광주시교육청 장애인 고용률 '저조'
상태바
광주시교육청 장애인 고용률 '저조'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9.01 1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정규직고용률 0.77% 전국 12번째
의무고용부담금에 매년 예산 '허비'
[광주=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 = 광주시 일부 산하기관과 시교육청의 장애인 고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회 문상필(민주·북구3)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애인의 안정된 생활과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위해 각급 공공기관은 장애인의무고용 확대와 장애인 고용촉진을 위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말 기준 자치단체별 장애인 공무원 고용현황 분석 결과 광주시는 정원 5768명 중 235명을 장애인으로 고용해 4.07%의 고용률을 기록했다. 전국 광역 지자체 중 서울(4.27%), 제주(4.18%)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그러나 광주시 산하기관인 도시철도공사와 김대중컨벤션센터는 각각 고용률이 2.1%, 2.6%로 저조했다.

출자출연기관인 수완에너지(1.8%)나 광주테크노파크(0)도 의무고용률을 준수하지 않았다.

광주시교육청의 장애인 공무원 고용률은 1.66%로 전국 17개 시도 중 9번째로 나타났다.

비정규직의 경우 적용대상수 4354명 중 26명으로 장애인고용률이 0.77%로 전국 17개 시·도 중 12번째로 낮았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2010년 4억9276만여 원, 2011년 5억8556만여 원, 2012년 5억8231만여 원의 고용부담금을 납부하기도 했다.

문상필 의원은 "광주시 교육청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명시돼 있는 3%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준수하기 위한 노력 없이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쓰여야할 중요한 예산을 매년 장애인의무고용부담금으로 허비하고 있다"며 "광주시 산하기관과 출자출연기관의 장애인 고용률을 높이기 위한 광주시의 노력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문 의원은 '광주시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지원 조례안'을 발의해 오는 4일 소관 상임위인 환경복지위원회에 상정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