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교육감 업무 평가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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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교육감 업무 평가 여론조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9.1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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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8.5% "대체로 만족" 전남 39.2%

[정치=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 = 광주전남 지역민들은 현 교육감에 대한 업무 평가에 대해 대체적으로 후한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민 직선 초대 교육감인 광주시교육청 장휘국 교육감과 전남교육청 장만채 교육감이 취임 4년 동안의 업무 평가에 대한 지역민들의 반응을 엿보는 것으로 내년 6·4 교육감선거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광주타임즈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6일부터 3일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광주전남 유권자 3000명을 대상으로 현 교육감들에 대해 ‘교육감으로서 업무를 얼마나 잘 수행하고 있는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장휘국 교육감은 전체 응답자 중 38.5%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36.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북구(461명 응답자 중 38.8%), 서구(323명의 응답자 중 36.2%), 남구(229명의 응답자 중 40.2%), 동구(117명의 응답자 중 30.0%), 광산구(370명 응답자 중 41.7%)가 ‘잘한다’고 평가했다.

이 같이 광주 5개 지역에서 장휘국 교육감에 대한 평가가 응답자 비율로 따져 절반 이상이 나온 지역이 한 군데도 나오지 않은 것은 장 교육감이 청렴과 인성 부분에선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교육 행정과 인사에 대한 일관성이 없는 부분이 많은 작용을 했다는 분석이다.

그 만큼 취임 초기 장 교육감에 대한 기대치가 큰 만큼 실망도 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성별 평가는 남자가 734명이 응답해 38.6%가 ‘잘한다’고, 여자는 766명이 응답해 38.3%가 ‘잘한다’고 각각 평가한 것으로 나타나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60대 이상 조사한 결과 40대가 가장 많은 응답자(340명)에 45.4%가 ‘잘한다’고 평가한 반면 20대에서는 응답자(293명)중 31.5%가 ‘잘한다’고 평가해 40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됐다.

전남교육청 장만채 교육감은 전체 응답자 중 39.2%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잘못하고 있다’가 22.5%로 대체적으로 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여수시, 고흥군, 보성군(326명 중 37.4%), 순천시, 곡성군, 광양시, 구례군(336명 중 40.1%), 목포시, 신안군, 무안군(279명 중 40.7%), 나주시, 담양군, 화순군,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280명 중 36.4%),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장흥군, 강진군, 영암군(249명 중 41.6%)이 ‘잘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평가 결과에 장만채 교육감의 고향인 영암과 순천대 총장 시절 지지율에 비해 순천 지역에서 절반도 나오지 않은 것은 장 교육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인해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인 벌금 100만원을 받은 것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장 교육감은 전남지역 22개 시군에 대체적으로 고른 평가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741명이 응답해 43.6%가 ‘잘한다’고, 여자는 759명이 응답해 34.9%가 ‘잘한다’고 각각 평가해 남자보다 약 10% 가량 낮게 평가됐다.

연령대별로는 20~60대 이상 조사한 결과 40대 291명 응답자 중 42.9%가 ‘잘한다’고 평가했고 가장 많은 응답자를 보인 60대 이상은 469명 응답자 중 38.3%가 ‘잘한다’고 평가해 진보교육감이지만 보수 연령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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