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억대 도박사이트' 운영한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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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억대 도박사이트' 운영한 일당 검거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9.1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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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광주타임즈]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1일 불법 도박 사이트를 개설, 운영한 대표 박모(41)씨를 도박 개장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박씨를 도운 인출담당 원모(41)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운영을 총괄 관리한 김모(34)씨 등 2명을 추적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필리핀 소재 카지노 스튜디오에서 방송하는 도박게임 일명 '바카라, 블랙잭'등을 중계하면서 이길 경우 배팅 금액의 두 배를 지급하는 방식인 도박 사이트를 개설,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말레시아에 서버를 두고 하나카지노 등 16개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8개의 대포통장을 이용해 도박자들로부터 90억원 상당의 도박 자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을 검거해 도박자금 3600만원을 압수하고 지급 정지(9개 계좌) 및 사이트를 폐쇄 조치시켰다"면서 "현재 이들이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수수료 명목 등으로 9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운영한 도박 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상습 도박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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