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수천만원어치 훔친 10대들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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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수천만원어치 훔친 10대들 입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9.1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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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주타임즈] 새벽시간 휴대전화 대리점에 침입, 스마트폰을 훔쳐 달아난 10대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11일 대구시내 휴대전화 대리점을 돌며 스마트폰 5000만원 상당을 훔친 고모(16)군 등 7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스마트폰을 개당 10만~30만원 상당에 사들인 신모(16)군 등 8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고군 등은 올 3월께 새벽시간을 틈타 대구 남구·서구·수성구 등 휴대전화 매장 6곳에 침입해 진열대에 있던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휴대전화 매장 출입문을 밀고 당기는 '밀당' 수법을 사용해 매장 안으로 들어가 범행을 저질러 왔으며 총 6회에 걸쳐 스마트폰 모두 43대(시가 4120만원 상당)를 훔친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밝혀졌다.

이들 중 이모(16)군 등 3명은 초등학생 등 어린 여학생들을 상대로 '휴대전화를 잃어버렸으니 통화를 하게 빌려달라'고 말한 뒤 빌린 스마트폰을 들고 달아나 총 9회에 걸쳐 9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출 청소년들끼리 만나 생활비 등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절도, 판매한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폰은 크기가 작아 훔치기가 용이하고 현금화가 쉬워 가출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절도 범죄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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