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77.4% 김장 직접 담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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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77.4% 김장 직접 담그겠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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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광주타임즈] 올해 여성 77.4%가 김장을 담그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1% 늘어난 수준이다.

롯데마트가 다음달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지난 4~7일 여성 소비자 패널 1460명을 대상으로 김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7.4%가 '올해 김장을 담그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같은 수치는 작년에 김장을 담근 소비자가 전체 응답자의 68.3%인 것과 비교해 9.1% 증가한 수치이며, 김장 설문조사를 실시한 최근 3개년 설문조사 결과 중에서도 가장 높다.

직접 김장을 담그는 가장 큰 이유로는 50.1%가 '안전'을 꼽았으며, '입맛에 맞아서'(34.7%), '더 경제적이어서'(11.7%)가 뒤를 이었다.

'안전'을 선택한 응답자 중 56.0%는 30대 여성으로 대부분이 취업주부나 미취학 자녀를 가진 경우가 많았다. 가사 노동을 하는 젊은 층이 '먹거리 안전'을 특히 중요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방사능 등 식품 안전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직접 김장을 담그겠다'고 응답한 사람 중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젊은 연령층 비중이 작년보다 평균 10.4% 늘었다.

40대 미만의 경우, 작년엔 김장을 담그는 비중이 60%대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대부분 70%대를 넘기는 등 젊은 연령층의 김장 비중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같은 '안전성'에 대한 관심은 김장 방법에 대한 변화까지 불러와 '만들어진 양념' 속을 사용하겠다는 응답자는 작년보다 12.4% 감소했다.

올해 김장을 담글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32.2%가 '12월 초순'을 꼽았고, 11월 중순부터 12월 초순을 선택한 응답자는 78%로 예년과 별 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올해 예상 김장 포기 수는 32포기로 지난해보다 3.3포기 늘어났다.

반면, '올해 김장을 담그지 않겠다'고 대답한 응답자들은 '친척, 지인이 보내주기 때문에'(49.1%), '사서 먹는 것이 경제적'(15.2%), '어려운 김장 과정'(14.9%), '적은 김치 소비량'(10.3%)등을 이유로 꼽았다.

한편, 롯데마트는 올해 젊은 층이 김장을 많이 담글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7~31일 전점(마장휴게소점 제외)과 온라인 쇼핑몰(www.lottemart.com)을 통해 '김장용 절임배추(20㎏/1박스)'를 시세보다 20% 가량 저렴하게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준비물량은 총 800t 가량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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