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심사제 예산 절감 우수사례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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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심사제 예산 절감 우수사례 한눈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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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013 계약심사 사례집 발간…발주․심사부서 지침서 활용 기대
[전남=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 = 전라남도가 감사원 감사에서 이례적으로 우수사례 평가를 받은 계약심사제의 확산을 위해 예산 절감 우수사례를 모은 ‘2013 계약심사 사례집’을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도는 원가 심사 시 지침서로 활용하고 업무 담당자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계약심사 우수 사례집 500부를 발간해 도와 시군 및 공기업, 출연기관 등에 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사례집은 지난해 계약 심사의 주요 성과, 건설․전기․정보통신․용역․물품 분야별 심사 적용 기준, 심사 내용, 심사 결과 등을 담은 우수사례와 계약심사제도 관련 규정 등을 실었다.

특히 그동안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최초로 계약심사 시 주요 절감 사례를 유형별로 분석해 정리․수록했으며 표준품셈이 없는 공종에 대해서도 자체 기준을 마련하는 등 심사자와 설계자, 시공자들이 보다 알아보기 쉽도록 구성했다.

사례집에 소개된 계약심사 주요 사례는 건설 표준품셈 개정사항 반영, 중복 계상된 원가계산 내용 조정, 현장 여건에 적합한 장비조합 배치, 설계내역서 단위수량 착오 적용 공종 조정, 도내 생산자재 반영 및 적정 자재가격 선정, 설계 기준 적용 조정 등을 통한 예산절감 등이다.

전남도는 지난 2008년 처음으로 계약심사제를 도입한 이후 올 상반기까지 도와 22개 시군에서 발주하는 사업 총 3천855건, 6조 4천177억 원에 대한 계약심사를 통해 5천30억 원(7.8%)의 예산을 절감했다.

사업 분야별로는 공사분야에서 2천421건 4천448억 원, 용역분야 839건 525억 원, 물품분야 595건 57억 원의 예산을 아꼈다.

명창환 전남도 안전행정국장은 “계약심사를 통해 각종 사업 예산이 절감되고 지역 제품 사용이 확대되는 효과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 도와 시군의 공무원들과 설계 용역사에서 잘 활용해 예산 절감과 견실한 시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계약심사제도는 각종 건설공사와 용역, 물품 구매 등에 대해 공사 발주 직전에 설계도서의 원가 등을 분석, 적정 금액 산정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부실공사를 예방하는 제도다.

전남도는 2010년부터 민간이 발주하는 사업까지 계약심사를 확대해 감사원 감사와 안전행정부 행정제도 우수사례 경연대회서 각각 우수사례로 선정돼 전국에 전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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