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창조직업 종사자 443만명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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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창조직업 종사자 443만명 그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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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교육 등 쏠림 심화
[경제=광주타임즈] 우리나라의 창조직업 종사자 대부분이 보건·의료, 교육 및 연구 등 직종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7일 '창조직업의 고용확대가 창조경제의 관건이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교육·보건·예술 직종의 창조직업 종사자는 226만명으로 이는 전체 창조직업 종사자 443만명의 51.05%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창조직업은 ▲경영, 관리, 법률, 금융, 의료 등 창조전문직업 ▲컴퓨터, 연구, 건축, 디자인, 교육 등 핵심창조직업 ▲문화·예술, 연예, 미디어, 스포츠, 패션 등 보헤미안직업 등으로 분류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창조직업은 4254개로 전체 직업 11242개 중 37.8%다. 창조직업 종사자는 443만 명으로 전체 종사자 2405만 명 중 18.4%에 불과하다. 미국의 경우 창조직업 종사자 비중이 전체 종사자의 27.4% 수준이다.

창조직업 종사자 비중이 창조직업의 비중에 비해 낮은 수준에 그친 것은 창조직업의 세분화정도에 비해 고용창출은 부진한 것으로 연구원 측은 판단했다.

창조전문직업은 한국 전체 창조직업 가운데 가장 종사자 수가 많은 유형이다. 2010년 기준 218만명으로 이는 한국 전체 직업 종사자 중 9.1%를 차지한다.

이 중 최근 증가세가 두드러진 '보건·의료'와 '사회복지' 직종의 종사자 비중은 창조전문직업 종사자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보건·의료 분야는 2007년 37만9000명에서 2010년 49만9000명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창조직업 종사자 중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8.2%ㅇ서 11.3%로 증가했다.

사회복지 직종의 종사자 수도 2007년 13만4000명에서 2010년 21만9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김필수 선임연구원은 "현재 한국의 창조직업 종사자들은 '보건·의료'와 '사회복지'로의 쏠림 현상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인력에 대한 사회적 수요 및 구직자의 선호에 따른 결과지만 고른 발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직종으로의 인력 유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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