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제2의 새마을운동…국민통합 이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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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제2의 새마을운동…국민통합 이끌어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2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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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광주타임즈] 정현동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제2의 새마을운동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나눔, 봉사, 배려의 실천덕목을 더해 국민통합을 이끄는 공동체 운동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남 순천에서 열린 '201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새마을 운동의 내용과 실천방식을 시대에 맞게 변화시켜 미래지향적인 시민의식 개혁운동으로 발전시켜나가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먼저 "새마을운동은 우리 현대사를 바꿔놓은 정신혁명이었다"며 "저는 새마을 정신이 오늘의 도전을 극복하고, 새롭고 희망찬 나라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기 위해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살려 국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를 또 다시 마련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새마을운동의 3가지 방향을 들면서 "과거의 새마을운동이 근면, 자조, 협동의 자립운동을 통해 절대빈곤의 탈출구를 열었다면 제2의 새마을운동은 나눔, 봉사, 배려의 실천덕목을 더해서 국민통합을 이끄는 공동체 운동이 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계속되는 갈등과 분열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고 있고, 이것이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새마을운동 정신은 '내'가 아닌 '우리'가 잘사는 것이었다. 이러한 대한민국 공동체 정신의 복원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공동체 운동을 통해 도시와 농촌,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해소하고 세대 간, 지역 간, 계층 간 갈등의 골을 메워나가는 것이 제2의 새마을운동의 중요한 과제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 창의력을 이끌어내는 창조운동, 문화적 역량을 키워내는 문화운동이 돼야 한다"며 "도시와 농촌의 풀뿌리 문화운동, 지역의 특성에 맞는 현장 중심의 창조경제를 실천하는 의식개혁 운동이 새마을운동을 통해 구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한반도를 넘어 지구촌의 행복에 기여하는 글로벌 운동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면서, 개발도상국들이 새마을운동을 벤치마킹하고 있는 점을 들어 "앞으로 정부는 지구촌새마을운동을 국제협력 프로그램의 중요 사업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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