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축산행정, 현장에서 답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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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축산행정, 현장에서 답을 찾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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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벌 사육농가 방문.축산단체 간담회

[강진=광주타임즈] 김용수 기자 = 강진군이 축산행정의 획기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지난 17일, 토종벌 사육농가를 방문하고 수의사회와의 간담회를 갖는 등 현장에서 의견을 청취했다.

지난 2009년부터 낭충봉아부폐병 발생으로 전멸하다시피한 토종벌을 각고의 노력 끝에 증식에 성공한 대구면 용운리 탐라농장 김광수(43)씨 농가를 방문한 강 군수는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토종벌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강진원 군수는 지난해 4월 취임 이후, 타 지역에서의 토종벌 타격에도 불구하고 강진에서의 발병이 없었다는 사실에‘토종벌 명품화사업’을 구상하고, 틈새 소득작목으로 육성을 권장했다.

그러나, 강진의 토종벌이 알려지자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고 방문자가 늘어나면서 이 지역에서도 낭충봉아부패병 등 질병이 발생하게 된데다, 지난해 이 지역을 강타한 태풍 ‘볼라벤’의 피해로 10여 군을 제외한 전 봉군이 소실되는 큰 피해를 입고 말았다.

이에 강진군에서는 토종벌을 원상회복시키고자 금년 초 토종벌 사육농가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대구면 주요 지점에 토종벌 보호 표지판을 설치하고 4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봉군과 기자재 지원사업을 추진했으며, 국립농업과학원 및 도 농업기술원 등과 함께 5천여만 원을 지원, 토종벌 관리시스템 기술보급사업을 추진한 결과, 금년에 이 지역의 토종벌을 80여 군으로 증식시키는데 성공했다.

이 날 현장방문을 마친 강 군수는 수의사회와도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청취했는데, “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우개량사업 등 축산분야 시책사업에 수의사회가 적극 참여함은 물론 가축방역사업의 빈틈없는 추진으로 강진군 축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의사들은 강진원 군수의 축산업분야에 대한 많은 지원과 노력에 감사하면서 “대가축 뿐만 아니라 돼지, 닭, 오리 등 중소가축분야에 대한 지원과 금년 처음 시행되는 수의사처방제에 대하여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건의했으며, 토종벌 사육농가 김광수씨는 ‘토종벌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건의하기도 하였는데, 강진군에서는 건의된 내용에 대하여는 정밀 검토를 통하여 군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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