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韓商대회’네트워크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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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韓商대회’네트워크 기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2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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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 편집국장 김미자 = 해외에서 성공한 동포 기업인들이 광주를 찾아 수억 달러 거래 상담을 하는 비즈니스 축제인 ‘제12차 세계한상대회’가 오늘부터 사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창조경제를 이끄는 힘, 한상네트워크\'라는 주제 아래 재외동포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엔 45개국 1000여 명의 동포 경제인과 430개 국내외 중소기업 임직원 등 총 3000여 명이 참가한다.

광주시는 이번 대회에서 광(光)산업, 자동차, 백색가전, 그린에너지 등 산업을 집중 부각할 계획이다. 또 예향(藝鄕) 광주 이미지를 한상에게 심어주고 세계김치문화축제 등 여러 행사들과 연계한 문화 콘텐츠로도 어필할 계획이어서 특히 주목된다.

광주시는 대회기간 해외 한상과 국내 기업인간 1:1비즈니스 미팅, 기업 전시회(430개 기업 463개 부스), 코리안 이민사 사진 전시회(200여점)를 통해, 네트워크 강화는 물론 ‘우수기술거래’, 지역 주력산업의 판로개척 등 실질적인 투자와 수출협약이 이어질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직접 생산유발 효과만 100억원이 넘고, 장기적인 산업파급 효과도 1000억원 이상이 될 이번 세계한상대회는 12년만에 처음으로 호남에서 열리는 만큼 의미가 각별하다.

중국이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를 앞세워 중화경제권 6000만명에 이르는 화상 (華商)을 결집시켜 중국 경제발전의 동력으로 활용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

유대상인도 세계 금융시장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과시하며 조국을 떠받친다. 매년 미국 내 600만 디아스포라(이산민족)를 대변하는 미국ㆍ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를 열어 유명 정치인들을 불러놓고 영향력을 행사한다.

국내 기업인과 지역 경제인들은 1000여명의 재외동포 경제인이 참가하는 이번 한상대회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기회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한상들은 거주국 시장에 대한 생생한 정보와 경험에서 터득한 시장공략 노하우를 지니고 있다. 이들을 통해 외국시장 판로를 개척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기회를 엿볼 수도 있을 것이다.

투자유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외국인 직접투자가 줄어드는 추세임을 감안할 때 재외동포 기업의 투자는 특히 중소기업들에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상과의 비즈니스 확대는 우리 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상의 결속력을 키우고 국내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정부는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정부와 국내 기업들도 한상의 국내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서로 협력해 상생효과를 거두기 바란다.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두 마리 토끼 잡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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