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원 대여금 돌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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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원 대여금 돌려달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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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복학원 교직원 38명 민사소송
[사회=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 = 홍복학원 산하 광주 지역 고등학교 교사와 행정실 직원들이 학교 측에 대여해 주고 받지 못한 돈을 돌려받기 위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30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김모(51)씨 등 홍복학원 산하 대광여고와 서진여고 교사 및 직원 38명이 최근 홍복학원과 설립자 이홍하씨를 상대로 대여금 15억원을 돌려달라며 민사소송을 냈다.

교사 등은 소장을 통해 1인당 적게는 500만원부터 많게는 1억5000만원까지 대출받아 학교법인 측에 대여해 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05~2006년께 학교 교장과 행정실장 등이 재단이 어렵다며 돈을 요구해 와 어쩔 수 없이 대출받아 건네줬다"고 밝혔다.

교사 등은 그동안 재단 측이 대여금 원금과 이자를 갚아 온 금융계좌 내역을 증거물로 제출했다.

교사들은 민사소송에 앞서 채권회수 대책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지난달에는 대광여고 교사 66명 중 43명이 전교조에 단체 가입해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홍하씨는 교비 등 909억원을 횡령한 것이 인정돼 지난 6월 1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으며 지난 28일에는 별건의 횡령사건으로 징역 6월을 선고받았다.

홍복학원 교사들은 지난달 이씨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 600여 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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