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이상 상습차량 69만대‥10년 이상도 40만대
[경제=광주타임즈] 자동차검사를 받지 않은 차량이 최근 3년간 208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이상 검사를 안 받은 상습차량도 69만대에 달했다.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 8월말까지 자동차검사를 받지 않은 차량은 총 208만3565대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51만5758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40만6788대, 경남 14만973대, 경북 13만612대, 인천 11만6720대, 충남 10만5075대, 부산 10만3024대 순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동안 검사를 받지 않은 차량에 부과한 과태료만 2374억9122만원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57.4%인 1365억5365만원이 체납중이다.
5년 이상 검사를 받지 않은 상습차량도 전국적으로 68만9602대에 달했다. 이 중 58.5%(40만3506대)는 10년 이상 검사를 받지 않았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들 차량 대부분은 검사안내서를 받지 못하거나 차량 등록원부상 소유자와 실제 소유자가 다른 경우, 도난 차량, 부도 법인차량, 대포차 등이다.
김 의원은 "자동차 검사를 안 받은 차량 200만대에, (5년 이상 검사를 안 받은) 상습 차량도 수 십만대에 달한다"며 "검사를 안 받을 경우 자동차 결함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이 커지는 만큼 정기검사 사전 안내 서비스와 단속 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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