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광주타임즈] 김용범 기자 = 민주당이 5일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 중 대북 발언 내용에 일관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정호준 원내대변인은 이날 '대통령의 오락가락한 대북 메시지 걱정'이란 제목의 현안논평에서 "전날 프랑스 언론에 남북정상회담을 언급했던 대통령이 다음날 영국 언론에서는 정작 정상회담 당사자를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 그것도 유력한 해외언론을 상대로 한 인터뷰에서 하루 만에 전혀 상반된 메시지를 내놓은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도 측면에서도, 남북관계의 정상화라는 측면에서도 지혜롭지 못한 언급"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를 고려한 대통령의 신중함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