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만성리 검은모래 복원 착수…3년간 243억 투입
상태바
여수 만성리 검은모래 복원 착수…3년간 243억 투입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08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광주타임즈] 김종호 기자 = 검은 모래로 유명한 여수 만성리 검은 모래 해변이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복원 된다.

8일 여수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검은 모래를 복원하고 더 이상의 유실을 막기 위해 243억원을 들여 11일 부터 3년간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 연안정비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1939년 개장한 만성리 해변의 검은 모래는 해가 갈수록 급속히 침식해 일부 자갈과 돌밭으로 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항만청은 여수시의 '만성리 배후부지 개발사업'과 별도로 모래의 침식방지대책을 수립하고 친수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만성리 검은 모래 해변의 물속에 재산·인명 보호와 모래 유실 방지를 위한 수중구조물이 설치된다.

또 유실된 모래 및 자갈을 복원하고 해변옆 만흥천의 방류수로 인한 모래를 방지하기 위한 하천 연장 공사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해변 인근 지역주민 들의 편의시설 및 관광 명소화를 위한 친수시설 등이 공사에 포함돼 있다.

이 사업은 국내외 항만 및 해안분야에 건설경험이 있는 쌍용건설㈜에서 책임 시공을 하고, 항만 전문 감리업체인 ㈜서영엔지니어링에서 책임 감리를 시행한다. 공사기간 36개월에 총사업비 243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여수지방해양항만청 최명용 청장은 "여수 만성리의 검은 모래 해변이 복원되면 남해안을 대표하는 검은 모래 해수욕장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주민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이 공사와 별도로 육지부에 대해 600억원 상당을 들여 2015년까지 상가 및 위락시설을 갖추는 '만성리 배후부지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