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광주타임즈] 정현동 기자 = 28일 민주당 강기정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 추진위원회' 출범과 정치질서 재편 추진을 선언한것에 대해 동의하고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의원은 이 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의 대한민국 정치위기의 원인은 승자독식 대통령제의 폐해로부터 출발됐다"며 "대통령 1인에 의한 오만과 독선의 국가운영으로 불통은 이명박 정권에 이어 박근혜 정권까지 연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또한 "민주당은 대선 패배 이후 국민께 변화의 약속을 드렸지만,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문제에 전 당력을 집중하면서 새정치에 대한 변화와 혁신을 아직까지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안철수 의원의 정치질서의 재편 선언이 독자 신당 창당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1여 다야'의 다당제는 대통령이 권력을 독점하는 상황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는 자칫 민주당과 독자신당의 경쟁으로 호남이 분열되고 민주개혁세력과 지지층이 흩어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는 것.

강 의원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 서울 25개 구청장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완패했던 경험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