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일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3분기 유동비율' 자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573개사(금융업 등 124개사 제외)의 지난 9월말 기준 유동비율은 지난해 말에 비해 6.77%p 증가한 127.46%에 달했다.
단기채무지급능력 파악 지표의 일종인 '유동비율'은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후 100을 곱한 값이다. 일반적으로 유동비율이 높을수록 부채상환 능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573개 상장사의 유동 자산은 428조8932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5.04% 늘었고, 유동 부채는 336조 5010억 원으로 0.55% 줄었다.
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단기채무 상환능력이 개선됐다"며 "경영 환경 불확실성에 따라 기업들이 유동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유동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상장사는 트랜스더멀아시아홀딩스로, 2199%p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그 뒤를 이어 팀스(2097%p), 일성신약(1425%p), 삼영홀딩스(958%p), 부광약품(613%p) 등의 순이었다.
/뉴시스
저작권자 © 광주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