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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주타임즈] 김종호 기자 = 민간이 주도하는 친환경 걷기 체험길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여수갯가길'이 두 번째 코스 '여수밤바다 코스'를 개장한다.
사단법인 여수갯가(이사장 김경호)는 국내 최고의 야경으로 각광받고 있는 여수밤바다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걷기코스를 21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제1코스 개장에 이어 두 번째로 개장하는 '여수밤바다'길은 이순신광장을 출발해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를 건너 종포 해양공원으로 이어지는 7.8㎞ 구간이다.
이 코스는 인기가수 버스커버스커가 불러 유명해진 '여수밤바다'로도 잘 알려진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바다의 밤모습을 만끽할 수 있도록 짜여졌다.
여수의 야경 명물로 떠오른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예암산 코스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와 함께 다양한 경관조명이 어우러진 여수 원도심 지역을 직접 걸으면서 '밤바다'의 여유와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국 최고의 야경 걷기 투어코스 중 하나로 기대된다.
사단법인 여수갯가는 이번 코스에 최첨단 스마트 안내시스템을 적용한 안내판 30여개를 설치해 '갯가꾼'들의 탐방을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안내판에 가져다 대면 여수의 원도심이 간직한 다양한 스토리텔링과 갯가길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여수갯가 관계자는 "기존에 이미 조성된 야간경관조명을 최대한 활용해 갯가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여수밤바다의 진면목을 보여줌으로써 여수관광활성화를 꾀하고자 하는 사업이다"며 "음악으로 널리 표현된 여수야경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개장한 제1코스 돌산공원-무슬목 코스는 개장 이후 매주말 500여명의 갯가꾼들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갯가길과 숲길, 비렁길이 어우러진 코스로 자연원형을 최대한 살렸다는 점에서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호응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