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라쿠텐에 남아도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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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라쿠텐에 남아도 문제없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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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경기 이기기 위해 던질 뿐"
[스포츠=광주타임즈]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25·라쿠텐 골든이글스)가 일본에 남아도 동기부여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다나카는 23일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동기를 찾아 뛰고 있는 것이 아니다. 매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던진다. 그것이 동기부여가 되는 한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7년을 뛴 다나카는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려면 반드시 포스팅시스템(비공개 입찰제도)을 거쳐야 한다. 라쿠텐 구단이 허락을 해야만 빅리그 진출이 가능하다.

당초 라쿠텐은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용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일본야구기구(NPB)가 새로운 포스팅시스템에 합의하면서 입찰액 상한선을 2000만 달러로 제한하자 라쿠텐이 정색하고 나섰다.

이전 포스팅시스템대로라면 라쿠텐이 다나카의 입찰액으로 챙길 금액은 5000만 달러를 넘길 전망이었다. 하지만 절반도 되지 않는 금액을 받아야 하는 라쿠텐으로서는 아쉬울만 하다.

라쿠텐은 새로운 포스팅시스템이 발효된 이후 다나카와 몇 차례 면담을 갖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라쿠텐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일본에 잔류하게 되면 메이저리그 진출을 기대했던 다나카가 실망을 느낄 수도 있다. 또한 동기부여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다나카는 "매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던질 뿐"이라며 동기부여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나카는 구단의 결정에 대해서는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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