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아깝다! 3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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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아깝다! 3호골'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2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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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8분 발리슛, 상대 골기퍼에 막혀
에인트호벤, 덴하그 잡고 2연승 질주
[스포츠=광주타임즈] \'한국 축구의 지존\' 박지성(32)이 복귀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소속팀 에인트호벤은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에서 2연승을 달렸다.

에인트호벤은 23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ADO 덴 하그와의 2013~2014 에레디비지에 18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박지성은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지난 8일 비테세 에른헴전(2-6 패)을 통해 부상에서 복귀한 뒤 4번째 경기(UEFA유로파리그 포함) 만에 풀타임을 기록했다.

오른쪽 윙포워드로 나선 박지성은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놀라운 활동량을 선보였다. 측면과 중앙·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젊은 피들을 이끌었다.

부지런히 움직이며 공격 포인트 달성 기회도 만들었다

전반 6분 박지성이 찔러준 칩패스를 멤피스 디페이가 골로 연결했지만, 주심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려 아쉽게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8분에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박지성이 직접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지노 쿠티뉴 의 선방에 걸려 시즌 3호골은 불발됐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으나 박지성은 후반에도 팀을 진두지휘하며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지성의 복귀 후 경기력이 눈에 띄게 달라진 에인트호벤(7승5무6패·승점 26)은 리그 2연승을 달성, 7위로 뛰어올랐다.

에인트호벤이 리그에서 연승을 기록한 것은 지난 8월18일 고 어헤드 이글스전(3-0 승·당시 3연승) 이후 4개월 만이다.

2연패를 당한 덴 하그(5승2무11패·승점 17)는 순위 변화 없이 16위에 머물렀다.

파상공세를 펼치던 에인트호벤은 전반 33분 쿠티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은 데파이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위르겐 로카디아가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덴 하그는 페널티킥을 내줄 당시 쿠티뉴 골키퍼가 퇴장까지 당하며 설상가상의 상황에 놓였다.

수적 우위를 점한 에인트호벤은 공격의 강도를 더욱 높였다. 추가골을 넣을 때까지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전반 41분 선제골의 주인공 로카디아가 데파이의 패스를 받아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에인트호벤은 후반에도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더 이상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무리하지 않고 2-0으로 경기를 마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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