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향일암일출제 '타종식·해맞이'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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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향일암일출제 '타종식·해맞이' 다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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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주타임즈] 김종호 기자 =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바다와 다도해를 배경으로 2014년 갑오년 새해를 맞는 여수 '향일암 일출제'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24일 여수시는 전국 4대 해돋이 명소로 꼽히는 여수 향일암에서 31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제18회 여수향일암일출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일출제추진위원회는 새해를 맞아'새 빛! 새 희망! 향일암 일출'주제로 2014년 여수 1000만명 관광객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축제의 장을 열 계획이다.

전국 4대 관음기도처이기도 한 향일암에서 펼쳐지는 일출제는 여수 시민의지를 하나로 결집시키는 장이 되면서 내년에도 1000만 관광객 유치 달성을 준비하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31일 오후 8시30분부터 시작되는 개막식에는 개막행사, 축하공연, 탐방객 어울마당(노래자랑)등에 이어 희망2014 개막포먼스와 축하공연이 이어져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또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새로운 다짐을 위한 희망퍼포먼스 '가는해, 오는해'가 열려 해돋이 탐방객들의 소원 촛불을 밝히게 된다.

새해를 맞이하는 '2014 새해 카운트다운'에 이어 31일 자정 5초 전부터 모든 관광객의 카운트다운과 함께 시민의 건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제야의 타종식'이 거행된다.

타종식에는 김충석 여수시장을 비롯해 원문 향일암 주지, 시민대표 등이 참여해 서른세 번의 종소리를 울리게 된다.

곧바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새해맞이 불꽃놀이와 새해맞이 축하 시루떡 커팅, 탐방객과 함께하는 강강술래 등이 진행된다.

새해가 떠오르는 내년 1월1일 오전 6시부터 진행되는 일출행사에는 개벽을 알리는 '비나리 기원 굿'이 특별무대에서 선보이며 일출기원 제례가 같은 시각 돌산향교에서 열린다.

새해 첫 일출예정 시각은 오전 7시36분께로 알려졌다.

이 시간에 맞춰 관광객들은 소망 실은 풍선 날리기로 묵은해를 정리하고 새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게 된다. 새해 덕담과 소원을 빌고 대북을 타고(打鼓)하는 '새해 덕담 나누기' 이벤트와 불우 이웃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희망 떡국 나눔 행사'도 진행된다.

올해 축제에는 처음으로 전국사진촬영대회가 열려 최고의 일출명소 향일암을 전국에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는 행사 기간 원활한 교통통제를 위해 행사장 주변에 임시 주차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불법 주차 행위 등에 대해 단속할 계획이다. 행사장 내에는 차량출입이 통제된다.

거북이목, 행사장 지하, 국립공원 주차장 등 400대 규모의 기존 주차장 3곳과 함께 1980대 주차 가능한 임시주차장 8개소를 병행 운영한다.

또 일출장으로 향하는 돌산 임포방면 노선버스를 확대 운영하고 국립공원주차장-죽포삼거리를 왕복 운행하는 셔틀버스도 7대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월1일 아침 선상일출 관람을 위해 돌산대교와 오동도, 여객선터미널, 소호요트장 선착장에서 향일암까지 부정기 여객선 및 관광유람선을 운항한다.

시는 향일암 일출로 인한 시내권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만성리해수욕장과 오동도, 자산공원, 구봉산, 고락산, 봉화산, 호암산, 무선산, 안심산, 무선산, 용월사, 계동, 무술목 등 일출명소로 꼽히는 22곳에서 분산일출제를 동시에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행사장 주변 축등, 대형 청사초롱 설치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예년과 차별을 뒀다"면서 "무사안녕 기원하고 갑오년 새해 새 희망을 기원하는 등 범시민적 열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향일암일출제는 여수시 홈페이지 관광정보(www.ystour.kr/kr/festival/hyangilam.jsp)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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