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40주년 기념행사, 역사왜곡 근절 목소리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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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40주년 기념행사, 역사왜곡 근절 목소리 모아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0.05.0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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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사업·81개 행사…코로나19 예방 위해 온라인 중심
제40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사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제40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사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행사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차원에서 펼쳐진다. 특히 일상과 온라인에서 5·18 진상 규명 필요성과 역사 왜곡 근절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모은다.

제40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오는 10월까지 전국적으로 14개 사업 분야, 81개 행사를 펼친다고 7일 밝혔다.

행사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야제(오는 17일) 등 다중이 모이는 행사를 전면 취소한만큼, 온라인 중심 행사를 추진한다.

각 세대가 5·18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게 ‘오월 시민 행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월 행동’은 ‘기억해요 5월, 함께 이겨요 코로나19, 꽃피워요 대동세상’을 주제로 5·18 정신을 실천, 사진·영상으로 기록해 행사위 홈페이지 등지에 올리면 된다. 참여 기간은 6월까지다.

5·18 정신 발현은 나눔·기부, 공정·정의, 차별 반대, 민주주의 증진, 평화, 환경 변화 대응, 역사 왜곡 근절 콘텐츠 제작 등으로 다양하게 담을 수 있다.

행사위는 모집한 국민행사위원과 함께 온라인에서 불의한 국가폭력에 맞선 공동체 정신을 계승하는 활동도 이어간다.

5·18 민주 이념 헌법 전문 수록과 관련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고, 전 세계에 5·18의 숭고한 가치를 공유할 수 있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한다.

행사위원이 각자 SNS에 ‘5·18 역사 왜곡과 망언의 반인도적 성격, 5·18의 역사적 정의를 바로세워야 하는 이유’ 등을 알릴 수 있게 돕는다. 행사위는 이같은 기록물을 모아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행사위는 5·18 역사 왜곡 처벌법 제정·통과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다양한 활동도 오프라인 행사(5·18 관련 군 기밀문서 공개 운동 등)에 접목할 계획이다.

또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뽑힌 ▲5·18 기념 이모티콘 제작·활용 ▲5월18일 국민 동참 추모 묵념 사이렌 울림 사업도 펼친다.

▲시민 참여 포토 모자이크(5·18 관련 사진 자료를 모아 5·18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필요성 공유)와 ▲달콤한 오월길 무빙 콘서트(1980년 5월 주먹밥을 나르던 수레를 끌고 미술·음악·연극·무용이 포함된 퍼포먼스) 사업도 진행한다.

5·18 3단체가 주관하는 추모제(5월17일)와 부활 문화제(5월27일)도 최소 인원과 규모로 축소한다.

기념사업 가운데 민주기사의 날(5월20일)도 축소한다. 40년 전 5·18 당시 전남도청 앞 금남로를 가득 메우고 광주시민의 저항을 촉발했던 차량 행렬을 최소 규모로 재현한다.

부문 행사 7개는 시화전·연극 등 문화 행사, 주먹밥 나눔, 기록 사업, 민족민주열사묘역 안내 사업 등으로 꾸려졌다.

기념 시집 발간, 5·18 상징 배지 제작·배포, 임을 위한 행진곡 커버 공모전, 5·18 시국 토론회, 5월 청소년 마당(교육청 지원 사업), 오월·마을과 마음을 잇다(구청 지원 사업) 등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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