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윤진숙 태도 논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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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윤진숙 태도 논란 비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2.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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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광주타임즈] 야당이 4일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여수 기름유출사건 대응 태도를 비판했다. 새누리당도 비판에 가세하는 모양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어제 JTBC 뉴스 인터뷰에서 윤 장관의 답변은 국민들에게 실소를 자아내게 했다. 한마디로 예능수준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믿음직하고 책임 있는 장관의 모습을 바라던 피해 어민들에게 가슴에 상처를 주고 많은 불안과 불만을 키운 대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경위 파악에 있어서 업체는 물론, 당국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책임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엄중한 문책이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 역시 현안논평에서 "윤 장관이 국민들에게 보여준 것은 행정능력도 위기관리 능력도 아닌 어이없어 웃음도 안 나오는 막장드라마였다"고 꼬집었다.

새누리당에서도 윤 장관을 우회적으로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사고가 늑장대응, 미흡한 초기 대응, 그리고 사건축소 등으로 뒤엉킨 인재로 드러나는 측면들이 발견되고 있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사고의 원인과 피해상황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늑장대응을 포함한 전반적 사고 경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에 대한 엄중문책이 따라야 한다"며 "내일 아침 7시30분 우리 당 정책조정위원회는 관계 장관을 출석시켜 당정협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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