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COP28 특위, 본격 유치 활동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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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COP28 특위, 본격 유치 활동 시동
  • /여수=강성우 기자
  • 승인 2020.10.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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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처 방문·남해안남중권 유치 연대 강화 전개
30일 남해안남중권유치위 토론회 참석, 유치 홍보

[여수=광주타임즈]강성우 기자=여수시의회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특별위원회(COP특위)는 중앙부처를 찾아가 홍보 활동을 전개하는 등 COP28의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여수시의회(의장 전창곤)에 따르면 COP특위는 지난달 21일 제204회 임시회에서 백인숙(위원장), 문갑태(부위원장), 정경철, 고용진, 이미경, 권석환, 주종섭 의원 등 8명으로 구성됐다.

특위는 지난 6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COP28 유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로 결의했다.

중앙부처 방문, 남해안남중권 지역 협조 노력, 유치 홍보 활동 전개 등을 우선 펼칠 계획이다. 오는 30일에는 남해안남중권 유치위 주관 토론회에 참석해 남중권 유치를 위한 역량을 강조할 예정이다.

백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여러 지자체가 COP28 유치에 나선 상황인 만큼 남해안남중권만의 경쟁력을 갖춰야 하고 남해안남중권 지자체가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결집에 여수시의회가 앞장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갑태 부위원장은 “메인 슬로건의 대국민 공모를 통한 홍보와 유치 붐 조성이 필요하다”면서 “COP28 유치에 힘을 얻기 위해서는 유해물질 배출 관련 여수산단 업체들이 시민사회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함은 물론 행사유치에 대한 지지 표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경철 의원은 “COP28 유치 시 남해안남중권 지역의 파급효과를 잘 살려야 한다”고 주문했고, 이미경 의원은 “여수시민이 생활 속에서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인숙 위원장은 “여수시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남중권은 일찌감치 COP28 유치를 준비해왔다”며 “세계박람회장과 KTX 노선 등 여수만의 우수한 인프라와 남해안남중권이 가진 다양한 자연환경 등 강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수시가 유치 추진 중인 2022년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는 제28차 총회(COP28)로 대륙별 순회원칙에 따라 아시아·태평양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COP28은 지난 7월 국가행사로 최종 승인됐고, 주무 부처인 환경부가 내년 상반기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전망이다.

COP28 유치에 앞장선 여수시는 전국 최초로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를 운영해 기후 보호 전문가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기후보호주간을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달 중에는 탄소 중립 도시 선언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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