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거문도 항로에 고속 여객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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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거문도 항로에 고속 여객선 도입
  • /여수=강성우 기자
  • 승인 2020.10.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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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건조…440명 정원 고속여객선 운항절차 진행중
여수해양수산청, 선장 적성검사 등 마무리 과정남아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전경.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전경.

 

[여수=광주타임즈]강성우 기자=섬마을 정기 여객선의 엔진 고장으로 중단된 여수~거문도 항로에 고속 여객선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29일 그로벌베트스코리아에스앤씨는 여수해양지방해양수산청의 ‘여수~거문항로에 대한 내항 정기 여객 운송사업자 선정 공고’에서 신규 사업자로 지정돼 31일부터 최신 정기 고속여객선 운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선사는 2016년 건조한 440명 승선 정원의 고속 여객선 N호(362t)를 항로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배는 여수여객선 터미널을 출발해 나로도, 초도, 손죽도를 거쳐 거문도까지 일일 1항차, 주말은 1일 2항차 운행할 예정이며 항차당 2시간 15분이 소요된다.

선사는 이와 함께 700명이 탑승하고 승용차 30대를 실을 수 있는 1447t급 고속여객선을 사들여 승객과 승용차, 화물을 동시에 운송할 수 있는 고속 여객선 투입도 계획 중이다.

선사 관계자는 “31일 오전 여수여객선터미널에서 취항기념식과 안전기원제를 마치고 거문도까지 시승 행사를 가진다”며 “거문도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을 만족시키는 일류 여객선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여수~거문항로 신규 여객선 투입 계획에 대해서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운항을 위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 것은 아직 아니라고 밝혔다.

여수~거문항로는 지난 9월 기존 운항중이던줄리아아쿠아호 엔진 고장으로 운항이 중단됐다.

지난 4월에 이어 올해만 벌써 두 번째 운항이 중단되고 수리에 들어가면서 섬마을 주민과 관광객 불편이 지속되자 대체선 투입 등 대책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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