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뛴 선더랜드 3단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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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뛴 선더랜드 3단계 하락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2.0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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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풀타임' 카디프시티도 패배

[스포츠=광주타임즈] '선더랜드의 다윗' 기성용(25)이 70분 동안 맹활약했지만 수적 열세에 몰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선더랜드는 8일 자정(한국시간) 잉글랜드 선더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헐시티와의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졌다.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후반 25분 크레이그 가드너와 교체 아웃될 때까지 7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공격과 수비를 조율하며 제 몫을 다 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은 시즌 4호골은 달성하지 못했다.

선더랜드는 전반 4분 만에 퇴장을 당한 웨스 브라운의 공백으로 인해 고배를 들었다.

지난 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제압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 연승을 맛본 선더랜드(6승6무13패·승점 24)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4위에서 17위로 주저앉았다.

선더랜드의 무패 행진도 끝났다. 선더랜드는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4경기 연속(3승1무)·컵대회까지 포함하면 8경기 연속(7승1무) 패배가 없었다.

경기 극초반 선더랜드는 힘을 잃었다. 전반 4분 수비수 브라운이 고의적인 반칙으로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헐시티는 전반 16분 셰인 롱의 헤딩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17분에는 니키차 옐라비치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10명이 싸운 선더랜드는 만회골을 넣지 못한 채 고개를 떨궜다.

김보경(25)이 선발 출전한 카디프시티는 웨일스 카디프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스완지시티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지난 2일 노리치시티전(2-1 승)에 결장하며 휴식을 취한 김보경은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빈 그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도 맞았다. 후반 33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높이 뜬 공을 터닝슛으로 연결해 골을 노렸지만 공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승점 사냥에 실패한 카디프시티(5승6무14패·승점 21)는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렀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카디프시티는 후반에만 3골을 내주며 힘없이 무너졌다.

리버풀은 잉글랜드 리버풀의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최근 치른 리그 6경기에서 4승2무의 성적을 거둔 리버풀(15승5무5패·승점 50)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본격적으로 선두 경쟁에 가세했다.

뼈아픈 패배를 당한 아스날(17승4무4패·승점 55)은 첼시(17승5무3패·승점 56)에 리그 선두 자리를 내주며 2위로 떨어졌다.

리그 순위는 무의미했다. 리버풀은 아스날을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다. 마틴 스크르텔과 라힘 스털링이 각각 2골씩을 기록했고 다니엘 스터리지도 1골을 더했다.

아스날은 0-5로 뒤지고 있던 후반 24분 미켈 아르테타가 만회골을 넣으며 간신히 무득점 패배의 수모를 면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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