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교육청은 10일 “영암 삼호고 이기봉 교장이 지난해말 제33회 전남도교육상 수상자로 선정돼 받은 시상금 500만원 전액을 삼호고 장학재단설립추진위원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신설학교로 동창회가 없고 주변 환경이 열악해 어려움을 겪어오던 삼호고는 2012년 9월 이 교장이 출원한 100만원을 종자돈으로 삼호고장학재단 설립에 나서 현재까지 8500만원을 모금했다. 이 교장은 “지역 사회와 학부모들의 정성에 대한 작은 보답일 뿐”이라며 “이번 장학금을 계기로 삼호고가 명품고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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