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요우커의 힘’… 백화점 매출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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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요우커의 힘’… 백화점 매출 170%↑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2.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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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에 혼수까지 ‘싹쓸이’
[경제=광주타임즈] 중국 춘절 연휴기간(2월1~9일) 한국 백화점을 찾은 중국인 방문객 수는 평소보다 2.5배~3배 많았고, 중국인 매출은 많게는 170% 이상 치솟았다.

특히 젊은 컨셉트의 중저가 한국 브랜드를 싹쓸이하는 요우커에서부터 고가의 혼수준비까지 소비형태도 다양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9일까지 전점 중국인매출(은련카드 기준)이 125% 신장률을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외국인 매출의 80%, 본점의 경우 총매출의 25%가 중국인으로 지난해 10월 시행된 여유법 이후에도 견고한신장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의 중국인 매출은 최근 3년간 세자리 수 신장률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 기간 본점 매출 상위 10개 브랜드는 MCM, 까르띠에, 샤넬, 티파니, 바쉐론콘스탄틴, 루이비통, 스타일 난다 순으로 명품 선호현상이 지속됐다.

특히 국내 젊은 고객이 선호하는 온라인 의류 브랜드가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했다.

‘스타일 난다’는 구매건수 기준 2012년부터 2년간 1위를 차지했던 MCM을 2위로 밀어낼 정도로 선호도가 높았다.

현대백화점은 1월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춘절기간동안 중국인 매출이 은련카드 기준으로 165% 증가했다.

여유법 시행에 따라 개별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강남에 중국인들이 몰려 매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20~30대 젊은 고객들의 매출이 253%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늘어났다.

루이비통·샤넬 등 해외 명품 브랜드를 포함해 토종 의류 및 잡화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특히 한류의 영향으로 연예인들이 드라마나 영화에 입고 나온 아이잗바바, 오즈세컨, 미샤 등의 여성의류 브랜드 매출이 좋았으며, 남성 셔츠, 잡화 등 판매도 증가했다.

압구정 본점은 춘절 기간중 매출이 174%, 무역센터점은 151% 늘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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