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적 가장 많아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호남지역에서 다문화 가구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9년 호남·제주 다문화 현황’에 따르면 전남지역 다문화 가구 수는 1만4069가구로 전년 대비 5.4% 늘어난 가운데 호남권 1위를 점유했다.
광주지역 다문화 가구는 7347가구로 전년 대비 7.5% 증가해 전북(1만2554가구)에 이어 점유률 3위를 기록했다.
증가율로 보면 광주와 전남은 8.2% 늘어난 제주에 이어 2·3위를 기록했으며, 전국 대비 다문화 가구 비중은 전남 4.0%, 광주는 2.1%였다.
다문화 가구 대상자를 출신 국가별로 살펴보면 광주와 전남 모두 베트남 국적이 가장 많았다.
광주는 베트남(35.3%), 중국(19.6%), 중국 한국계(13.6%) 순이다.
전남도 베트남(41.3%), 중국(13.7%), 중국 한국계(12.8%)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다문화 가구 혼인은 광주 577건으로 전년 대비 9.9% 늘었고 전남은 886건으로 9.5% 증가했다.
다문화 가구 이혼 비중은 광주의 경우 212건으로 전년 대비 10.9% 감소했으며, 전남도 424건으로 9.0% 줄었다.
다문화 출생은 전국에서 전남(849명)은 8위, 광주(449명)는 12위를 기록했다.
다문화 출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국에서 전남(7.8%)은 2위, 광주(5.4%)는 11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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