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대필 알선 등 광주교대 교수,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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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대필 알선 등 광주교대 교수, 검찰 송치
  • /고효범 기자
  • 승인 2020.12.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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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교수는 혐의 부인

[광주타임즈]고효범 기자=논문 대필 알선 등 연구윤리 위반 행위를 일삼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광주교대 모 교수가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넘겨졌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대학원생에게 논문 대필을 제안하고 심사비 명목의 돈을 요구한 혐의(뇌물수수·사기 등)를 받는 광주교대 교수 A씨를 불구속 입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교수 A씨는 올해 초 자신이 지도하는 대학원생에게 논문 대필을 제안해 금전 거래를 주선하고, 심사비 명목의 돈을 부당하게 요구하는 등 연구 부정 행위를 일삼은 혐의다. 

지역 교육시민단체의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지난달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가, 한 달간 추가 보강 수사를 벌였다.

교수 A씨는 ‘논문 수준이 떨어지는 것을 도와주는 경우가 있고 심사비는 일종의 관례다’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앞서 “광주교대에서 연구부정 행위가 잇따르고 있는 것은 교수들의 범죄 행위를 효과적으로 방지·감시할 제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연구 윤리 위반에 대한 공정한 판정 절차를 마련하고 부정행위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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