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어등산 개발 사업 서진건설과 재협상
상태바
광주시, 어등산 개발 사업 서진건설과 재협상
  • /박효원 기자
  • 승인 2020.12.29 17:3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원 판결 존중” 항소 포기…실무협의 가질 예정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부지.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부지.

 

[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광주시는 29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3차 민간사업자 공모 관련 행정소송 1심 재판부 판결을 존중해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광주지방법원은 지난 10일 “▲광주시장이 2019. 12. 23. 원고에게 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취소처분을 취소한다 ▲원고의 광주시도시공사에 대한 청구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광주시가 행정절차법의 절차와 형식에 맞지 않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취소 처분하였고, 이에 따라 행정처분이 취소되면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이 유지되므로 사업추진 이행방안의 당좌수표(48억원)는 반환 또는 몰취 시기가 도래하지 않아 청구를 기각한 것이라고 판시했다.

광주시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는 한편 시민들의 기대와 염원을 담아 광주만의 명품 관광단지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어등산 관광단지 추진에 강한 의지를 갖고 ㈜서진건설과 협상에 임할 계획이다.

조인철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행정소송으로 인해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추진이 다소 늦어지게 된 점에 대해 시민들께 송구스럽다”며 “㈜서진건설에 시민의 뜻에 귀 기울여 진정성과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로 협상 재개에 임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군부대 포 사격장으로 황폐화한 어등산 273만여㎡ 부지에 유원지와 골프장,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05년부터 추진했지만 여러 차례 협약이 파기돼 골프장만 지어 운영하고 나머지는 진척을 보지 못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7월 공모 절차를 거쳐 서진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서진건설이 이행보증금 분할 납부, 토지소유권 이전 선분양 등을 요구하자 거부하고 협상 시한인 지난해 12월까지 협약 체결에 응하지 않아 자격을 박탈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류달룡 2020-12-29 18:26:46
지난 12월10일의 재판결과를 존중하여 시청이 항소를하지 않은것을 환영한다.
과거의 흠결은 다잊어버리고 지금부터는 서진건설측과 원활한 협상으로 좋은결과를 돌출하기바란다.
좋은시절 다보내고 지금은 코로나사태로 전세계가 어렵다.
더군다나 관광산업과 유통업은 더어렵다?
원안보다 상가 바닦면적 2배로하고 용적율이라도 높여라?
지난과정에 백지상태에서수임받은 기업에게 모든것을 맡겨서 그림을 그리자는 제안도있었다.
그렇게는 못하더라도 큰그림의 가이드라인만 제시하고 시청은 빠저줘야한다?
간섭하면 도움이안되고 위원회나 거버넌스같은 도움안되는 계모임 동아리만들지마라?
최종 계약서를 작성한후 죽고사는것은 서진건설측이 다알아서 할것이다.
어등산 좋은조건도 아니라서 대기업이 달라들지 않는다?
운영중인 좋은물건들이 다수나와있고 대기물건도 많다?
첫술에 배부를수없다 너무오랜기간 스톱이라 시작이 중요하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