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경찰서는 14일 보이스피싱용 통장을 사기단에 건넨 뒤 입금된 범죄 피해 금액 중 3000만원을 중간에 가로챈 손모(39·여)씨 등 4명을 사기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중국 등지에서 활동하는 사기단들에게 통장을 양도 후 현금카드를 재발급 받아 중간에서 피해금액을 가로챘으며, 사전에 통장 알선역할 및 인출역할 등을 분담하는 치밀함을 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 보이스피싱 사기단을 속여 피해금액을 가로챈 사안인데다 최초 5만5000원에 불과했던 인터넷 물품사기 사건을 끈질긴 추적 수사 끝에 위 이들의 범행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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