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주타임즈]박종락 기자=여수해양경찰서는 여수·남해 일원 해상에서 잠수기 어선의 불법조업에 대한 집중단속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잠수기 어선의 불법 흡입기 사용에 따른 반복 민원신고로 지난 5월 13일부터 고질적 불법조업 잠수기 어선 특별단속을 하고 있다. 여수해경은 지난 12일 오전 6시께 경남 남해 일원 해상에서 불법 어구(흡입기)를 사용해 조업하던 잠수기 어선 4척을 적발했다.

해경경비함정이 검문검색하자 조업 중이던 잠수부는 수중에 불법 어구를 숨기고 물 밖으로 나왔으나, 구조대 잠수 요원이 해상에 들어가 숨겨놓은 불법 어구를 찾아냈다.

잠수기 어선의 경우 수산관계법령에 따라 사용이 제한되는 고압 분사기 및 석션(흡입) 장비를 사용한 조업은 금지돼 있다.

해경은 이 같은 잠수기 어선의 고질적인 불법 조업을 차단하기 위해 경비함정, 구조대, 드론 등을 활용한 입체적인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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