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 넘어 동반자로” 광주·대구, 2기 달빛동맹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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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 넘어 동반자로” 광주·대구, 2기 달빛동맹 ‘활짝’
  • /김영란 기자
  • 승인 2021.07.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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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권영진 시장, 광주역에서 제2기 달빛동맹 협약
달빛동맹 발전위·달빛고속철 조기 건설 추진위 구성
2038년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유치위 구성 협약
‘2038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실무협의회가 6일 광주시체육회 중회의실에서 제1차 실무협의회를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시 제공
‘2038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실무협의회가 6일 광주시체육회 중회의실에서 제1차 실무협의회를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타임즈]김영란 기자=광주시와 대구시가 공공과 민간 부문의 문화·관광·체육·인적교류와 우호 협력을 넘어 동서광역경제권의 중심축을 구축해 경제·산업발전 동반자 관계로의 질적 변화와 발전을 위한 달빛동맹 2기 시대를 활짝 열었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6일 달빛고속철도 주요 거점역인 광주역에서 달빛동맹 2기 시대를 여는 제2기 달빛동맹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6월29일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광주∼대구간 198.8㎞를 1시간대로 연결하는 달빛고속철도가 극적으로 반영된 것을 환영하고, 이를 계기로 달빛동맹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이뤄졌다.

광주에서는 이용섭 시장, 이병훈·조오섭·이형석 국회의원, 김용집 시의회 의장, 장휘국 교육감과 구청장, 경제·사회단체 대표, 지역 주민 등이, 대구에서는 권영진 시장과 김상훈 국회의원, 장상수 시의회 의장, 강은희 교육감, 이재하 상공회의소 회장, 박영기 체육회장 등이 각각 참석했다.

4조5158억 원이 투입되는 달빛고속철도는 광주, 전남(담양), 전북(순창, 남원, 장수), 경남(함양, 거창, 합천 해인사), 경북(고령), 대구 등 6개 광역 시·도 10개 지자체를 경유하는 대규모 철도건설사업이다. 이 사업은 동서화합과 동서광역경제권 형성을 통한 국가균형 발전의 획기적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와 대구는 이날 달빛철도 건설의 의미와 동서 화합·균형발전 의지를 담은 환영 성명서를 발표했고,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양 시장과 민간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달빛동맹 발전위원회도 꾸렸다. 이를 통해 공공과 민간 분야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는 물론 경제·산업 분야 동반성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기건설추진위원회도 별도로 구성·운영키로 했다.

더불어 2038년 광주·대구 하계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해 공동유치준비위를 조속히 출범시키고 사전준비 절차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시·도 통합 문제에 대한 정보교환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달빛철도가 건설되면 초광역 남부경제권이 구축돼 지역 균형 발전과 국가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며 “오랜 세월 정치적 이해 관계로 대립하고 갈등해야 했던 동서 간 화합의 물꼬를 터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뤄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달빛철도는 영·호남을 잇는 단순한 길이 아니다”며 “오랜 세월 정치적 이해관계로 갈라져 대립·갈등해야 했던 동서간 화합의 물꼬를 트고 국민통합을 이뤄내는 큰 걸음”이라며 “1700만 시장을 가진 광역경제권을 형성, 수도권의 블랙홀로부터 지역을 지켜내고 균형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광주와 대구는 새로운 미래를 함께 할 공동운명체로서 정의로운 역사 위에 풍요를 창조해 가는 일에 서로 힘을 더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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