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8월 확진자 677명…휴가철 접촉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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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8월 확진자 677명…휴가철 접촉 원인
  • /박효원 기자
  • 승인 2021.09.0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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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TCS국제학교 관련 717명 이후 두번째
백신 접종 완료 이후 돌파감염 사례 79건
화순군 한천면 한 계곡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무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뉴시스
화순군 한천면 한 계곡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무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뉴시스

 

[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광주에서 8월 동안 67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지난 1월 717명 이후 한달 확진자 두번째를 기록했다. 

1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8월 여름 휴가철에 따른 이동량이 많아지면서 연일 20~30명대의 코로나19 산발적 감염이 지속돼 누적 677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1일 17명으로 출발한 확진자는 같은달 7일 32명, 31일 37명이 감염됐다.

주요 감염경로는 타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가족·지인·직장동료 감염사례가 많았으며 외국인 선제검사를 통해서도 90명이 확진됐다.

또 대형병원을 비롯해 개학을 한 학교, 유흥주점, 식당,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연령대별로는 이동량이 많은 20~30대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8월 감염자 677명 중 20대가 187명이며, 30대 100명, 40대 96명, 50대 122명, 10대 58명, 10대미만 38명, 60대이상 76명이다.

광주 총 확진자 4117명 중에서도 20대가 76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747명, 40대 652명, 30대 525명, 60대 475명, 10대 428명, 70대 196명, 10대미만 179명, 80대 117명, 90대 이상 38명 순이다.

광주지역 월별 코로나19 확진자는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2월 9명, 3월 15명 등 두자릿수 였지만 7월 부터 세자릿 수로 급증해 148명을 기록했다. 이후 같은해 8월 174명, 9월 117명, 10월 19명, 11월 204명, 12월 38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올해 1월에는 TCS국제학교와 관련한 집단감염으로 인해 717명이 확진돼 월별 최고를 기록했으며 2월 277명, 3월 120명, 4월 201명, 5월 397명, 6월 134명, 지난달 469명이 확진됐다.

광주지역 백신접종률은 50%를 넘어섰지만 돌파감염 사례도 종종 나오고 있다.

이날 자정 기준 지역 백신 접종자는 80만4345명으로 인구 144만1552명 대비 55.8%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접종 완료자는 42만5223명으로 인구대비 접종률 29.5%이다.

이 중 백신 2차까지 접종이후 2주가 지난 뒤 감염된 사례는 79건이며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26건, 화이자 25건, 모더나 1건, 얀센 21건, 시노팜 3건, 스푸트니크 3건이다. 1차 접종이후 확진은 194건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음에도 휴가철 이동량이 많아지면서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다”며 “감염이 의심되는 시민은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고 추가 확산을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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