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기는 “불가”…비대면 화상으로, 자가격리·유증상자도 포함
[광주타임즈]광주지역 주요 대학인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가 코로나19에 걸린 수능 수험생의 면접을 최대한 허용하기로 했다.
15일 양 대학에 따르면 전남대는 면접 대상인 수능 수험생이 확진자일 경우 면접을 허용하기로 했다.
전남대 92개 학과가 면접하는데, 확진자는 비대면 화상 면접을 볼 수 있다.
자가격리·유증상자도 면접이 가능하다.
반면, 음악교육학과, 체육교육학과, 국악학과, 미술학과 등 실기가 이뤄지는 4개 과에 응시하는 확진자는 실기를 볼 수 없다.
실기는 대면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다만 자가격리자는 보건소 외출허가증을 소지하고 보호자를 동반하면 별도의 공간에서 실기를 볼 수 있다.
면접 당일 유증상자도 별도의 공간에서 실기가 가능하다.
조선대도 군사학과를 제외한 면접이 실시되는 76개 학과에 응시하는 확진자에게도 비대면 화상 면접 기회를 주기로 했다.
자가격리·유증상자도 면접이 가능하다.
군사학과는 국방부 지침에 따라 확진자는 면접이 불가능하다.
조선대 실기가 이뤄지는 11개 학과에 응시하는 확진자는 실기를 볼 수 없다.
수도권 등 일부 대학들이 수능 이후 치러지는 면접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응시를 제한하는 상황에서 전남대와 조선대의 이러한 ‘적극적 배려 조치’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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