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화합 중심 문화·관광·인적자원 연계, 인공지능 중심 전략산업 지원 확대
[광주타임즈]김영란 기자=광주시는 18일 국토교통부에서 2030년까지 광주∼대구 연계협력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국토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발전계획에는 달빛고속철도 건설, 2038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 협력, 광주권 외곽순환도로 건설 등 8개 프로젝트에 87개 세부사업이 반영됐다.
이중 광주와 대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핵심사업은 ▲영호남 동서 고대문화권 역사관광루트 구축 ▲달빛예술 힐링체험공간 확충 ▲전국관광 환승거점센터 구축 ▲대구·광주권 국민휴양원 조성 ▲인공지능 기반 바이오헬스케어밸리 구축 ▲에코하이웨이 친환경에너지 인프라 구축 ▲국립탄소중립연구원 건립 등이다.
이번에 확정된 광주∼대구 연계협력권 발전종합계획은 해안내륙발전법에 따라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이 법의 유효기간이 연장됨(2020년→2030년)에 따라 2014년에 수립한 발전종합계획을 대내외 여건·변화 등을 고려해 비전, 추진전략, 사업 등의 종합발전계획을 합리적으로 수정·보완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동안 4개 시·도(광주·대구·전남·경북)와 광주전남연구원은 광주∼대구 연계협력권의 공동발전 및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연구용역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6월 주민열람과 공청회를 통해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7월 국토부에 변경(안)을 제출했다. 이어 관계부처 협의와 국토계획평가,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변경안은 ‘끈끈한 영호남 연계협력, 모범적인 동반성장’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문화·관광 및 인적 자원의 효율적 활용·연계 ▲첨단·융합산업 중심의 지역산업구조 고도화 ▲지역특화산업 육성 및 지원 ▲초 연계 인프라 구축을 4대 추진전략으로 설정하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동서화합 중심 문화·관광·인적자원 연계·협력에 집중하되, 인공지능 중심 전략산업 지원도 확대해 지역산업 융복합을 통한 첨단 신성장산업을 육성한다.
세부사업으로 선정된 87개 사업 중 광주 관련 사업으로는 ▲광주 호수생태원 확대 조성 ▲물기술인증원 호남분원 설립 ▲금형산업종합지원센터 건립 등이 포함됐다.
광주·전남 협력사업은 ▲청소년 체험학습 거점공간 조성 ▲달빛고속철도 광주~영광 연장 ▲광주권 외곽순환도로 건설 등이다.
김일융 시 자치행정국장은 “이번에 확정·고시된 발전종합계획이 체계적으로 추진돼 영·호남 동반성장과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협력사업 추진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