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석면공사 학교 돌봄 후속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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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석면공사 학교 돌봄 후속대책 마련해야”
  • /박효원 기자
  • 승인 2021.12.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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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주장

[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광주 지역 교육시민단체인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15일 “광주시교육청은 학교와 병설유치원 석면공사에 따른 돌봄 후속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모임은 “광주 지역 일부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은 겨울방학 석면공사에 따라 돌봄교실 운영을 중단하는 등 돌봄의 책임을 가정에 전가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부모·시민단체 등의 문제제기가 빗발치자 광주시교육청은 수요조사를 통해 중단 없는 돌봄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자구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대상 학교에 안내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광주시교육청의 안내 공문은 강제성이 없어 대책 마련의 한계가 명확했다. 석면공사 대상 학교장이 적합 시설 확보 등 대책 마련을 위해 뒤늦게나마 발 벗고 나섰지만, 인근 학교장과 돌봄기관장이 관리 어려움, 수용인원 한계, 사고 책임소재 등을 이유로 협조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민모임은 “결국 석면공사 6개 초등학교 중 2개교는 인근 학교 공간을 활용해 돌봄교실을 운영하게 됐다. 나머지 4개교는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초등학교 돌봄교실 대상자 230명 중 150명(65.2%)이 가정돌봄을 하는 등 실제 보육대란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병설유치원의 경우 석면공사 유치원(5개원) 중 1개원은 도서관 건물에서 돌봄을 운영하게 됐다. 나머지 4개원은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병설유치원 유아 129명 중 36명(27.9%)만 원내 돌봄을 하는 등 돌봄 실적이 미비했다. 일부 원아는 타사립유치원, 어린이집 등에 전원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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