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광주타임즈]박준범 기자=자신을 무시하거나 험담했다는 이유로 친형과 이웃을 칼로 찔러 살해하거나 상해를 입힌 7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무안경찰서는 22일 살인·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A씨(73)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8시50분쯤 무안군 몽탄면 소재 친형인 B씨(75)의 자택에서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다.
A씨는 범행 후 119에 신고를 하려는 B씨의 배우자를 뒤따라가던 중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이웃 70대 여성 C씨를 발견, C씨의 등 부위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인 미수에 그친 추가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마을이장이자 친형인 B씨와 마을 관련 사업을 두고 수차례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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