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0 '완도해조류박람회' 미리 만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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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0 '완도해조류박람회' 미리 만나볼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1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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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속 인류의 미래, 해조류를 만나다' 주제
내달 11일부터 한달간 완도항 등 EXPO벨트 일대

[완도=광주타임즈] 정현두 기자= 세계 처음 해조류를 주제로 펼쳐질 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Wando Seaweeds Expo 2014)가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바다 속 인류의 미래, 해조류를 만나다(Discovery of future life, Seaweeds)’를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는 오는 4월11일부터 5월11일까지 31일 동안 완도항과 해변공원, 장보고 유적지를 잇는 완도EXPO벨트에서 펼쳐진다.

총 9만7310㎡ 공간에 주제관과 생태환경관, 건강식품관, 산업자원관, 해조류기업관 등이 들어서고 해조류체험장과 해양문화존, 해조류 요리교실, 해조식품 체험관, 맨손고기잡이체험, 갯벌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예정돼 있다.

또 2014완도국제해조류심포지엄 등 학술행사와 함께 생태수산도시 시장회의, 제2회 바다식목의 날 행사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관람객은 내국인 64만명, 외국인 3만명 등 총 7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시관 운영

이번 박람회의 전시관은 주제를 알기 쉽고 흥미롭게 소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해조류 박람회장의 랜드마크인 주제관은 유일한 고정 시설물이다. ‘해조류는 생명이다’는 내용으로 생명의 바다, 해조류의 주제 영상관을 설치한다.

주제관은 박람회가 끝나면 해조류 관련 제품 전시, 판매, 수출상담 등 해조류산업 촉진기반시설로 사후 활용할 계획이다.

중심부분에 조각유리로 만들어진 유리타워에는 조명시설을 설치해 완도항의 야경을 연출하게 된다.

건강식품관은 ‘바다의 보약 해조류’를 주제로 해조류를 통해 미래의 삶을 발견하는 메시지를 4개존 17개 코너로 구성했다.

건강식품관에서는 역사 속 해조류, 몸을 치유하는 해조류, 해조류가 음식으로 변신하는 미래의 식량 대체자원으로 가치를 보여준다.

난중일기에 기록된 전투식량 미역밥 등 선조들의 해조류 음식 이용과 지혜를 엿볼 수 있다. 해조류를 불로초로 여겼던 진시황의 해조류 식품 일화도 소개한다.

산업자원관은 ‘미래자원의 보물창고’를 주제로 3개존 13개 코너에서 변화무쌍한 해조류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게 된다.

특히 식품 이외에 비료, 에너지, 건축, 플라스틱, 섬유, 의약품, 종자, 화장품, 예술, 펄프 등 10개 분야 해조류 산업의 현황과 비전을 제시한다.

해조류기업관은 해조류산업 교류의 장이다. 세계 각국의 해조류 제품을 한자리에 전시, 판매하는 해조류 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관련 기업체의 상품개발
과 미래 기업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국내 80개, 국외 20개 해조류 소재제품 생산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해조류체험장은 ‘바다를 느끼고, 완도를 느끼고, 해조류를 느끼다’라는 주제로 청정해역 완도 앞바다에서 양식되는 다양한 품종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현장으로 꾸며진다.

이밖에 해조류 요리교실, 해조식품 체험관, 해양문화존 등에서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전시관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이며 주말은 오후 8시30분까지 운영된다.

◇개최 붐 조성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관람객 유치 목표 인원은 70만명이며 현재 60%의 사전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체험학습을 위한 학생단체관람 신청이 쇄도하고 있어 관람객 유치에 탄력을 받고 있다.

전국의 체험학습 담당교사들이 완도 현장을 사전답사했으며 전국 35개 초·중·고가 단체관람 및 체험학습 신청서를 접수했다. 올 해 초등학교 3, 4학년 교과
서에 국제해조류박람회가 비중있게 수록돼 교사와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완도군은 지난해 광주시교육청, 한국중등교장단 등 교육관련 기관단체와 해조류박람회 학생 관람 및 체험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완도주민들의 자발적인 시민운동도 펼쳐지고 있다.

박람회기간 바가지요금을 없애기 위해 완도군 숙박업소 대표들은 숙박요금을 동결하기로 결의했다. 전국 처음으로 사전요금신고제를 도입해 업소별, 객실별 요금을 완도군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봄이 되면 완도는 맛있는 먹거리로 풍성해진다”며 “건강의 섬 완도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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