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수산물 안전’홍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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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수산물 안전’홍보하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1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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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 편집국장 김미자= 여수시 낙포동 GS칼텍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 여수지역 수산물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반가운 소식이 아닐수 없다.

기름유출 사고이후 여수 수산물의 판로는 막히고 호텔은 예약이 취소되고, 음식점은 매출이 감소되는 등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았었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최근 여수지역 수산물의 안전성 특별조사 결과, 벤조피렌, 총수은(Hg) 등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10일 밝혔다. 또 납(Pb)과 카드뮴(Cd)은 허용기준치 이내로 모두 적합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여수 가막만에서 생산한 굴, 홍합, 조피볼락 등과 여수수협에서 위판하는 민어, 참조기, 갈치, 삼치, 병어, 여수시내 상가에서 유통하는 숭어, 오징어, 고막 등 모두 27건을 정밀 조사했다.

조사 결과 납(Pb)은 1㎏ 당 0.1~0.2㎎으로 허용기준치(어류 0.5㎎, 패류 2.0㎎)이내였고 카드뮴(Cd) 역시 모든 패류에서 1㎏ 당 0.2~0.4㎎으로 허용기준치(2.0㎎) 이내였다.

도는 기름유출 사고 직후 여수지역 생산 수산물에 대한 소비 감소로 어업인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해양수산부 조사 이후 2차 조사를 추가로 했다. 도는 특히 기름유출과 직접 연관이 있는 벤조피렌 성분 등에 초점을 두고 조사를 했으나 미검출로 수산물의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해양수산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난달 시행한 검사에서도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해양수산과학원은 여수해역의 수산물 안전성 조사 강화와 모니터링을 계속 하고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수산물이 공급되도록 할 것이라고 한다.

그간 일본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파장이 커지면서 국내산 수산물 소비까지 격감하는 등 수산물의 부침이 심했었다.

전남도와 여수시는‘여수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확실한 데이터가 확보된 만큼 이제 ‘여수지역 수산물은 안전성하다’는 홍보를 강화하고 앞으로 혹여 있을지 모를 오염 여부를 지속적으로 측정하는 것은 물론 소비촉진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 이라도 벌여야 한다.

앞으로는 해양 유류오염 사고는 물론 먹거리 안전을 해치는 어떠한 일도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점검하는 등 빈틈없는 관리 감독을 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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