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약재로 가로수 병해충 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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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약재로 가로수 병해충 방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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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화학농약 주민 피해 우려 감안
[전남=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 전남도는 화학농약 대신 친환경농자재를 사용해 생활권 주변 가로수 병해충 방제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가로수 병해충 방제는 산림청 규정에 따라 저독성 농약을 사용했다.

하지만 농약이 주택지나 상가지, 친환경농업단지 등에 날려 주민에게 피해를 주거나 수년간 공들여 온 친환경농업단지의 안전을 해칠 수 있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전남도는 올해부터 친환경 농자재를 사용한 병해충 방제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도비와 시군비 4억1800만원을 확보했다.

도는 우선 전체 면적 1120㏊의 52%에 이르는 586㏊를 친환경으로 방제한다는 방침이다. 대상 지역은 주택지, 상가지 주변, 친환경농업단지 인접지역, 도시숲 등을 우선으로 한다.

또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효과조사를 통해 수목에 발생하는 병해충 방제에 필요한 최적의 친환경 약재를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병해충 방제에 사용되는 약재는 과수의 병해충 방제용으로 약효가 검증된 것 중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자재를 우선적으로 사용한다.

전남도 내 가로수는 5993㎞에 141만 1000 그루가 식재돼 있다. 녹색쌈지공원, 마을숲 등 도시숲은 447개소, 555㏊에 이른다. 주요 수종은 벚나무, 배롱나무, 이팝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 후박나무, 가시나무 등이다.

매년 발생하는 일반 병해충은 진딧물, 미국흰불나방, 버즘나무 방패벌레, 벚나무 깍지벌레, 그을음병, 흰가루병, 녹병 등이 있으며, 기후 변화에 따라 루비깍지벌레, 뾰족후박나무이 등 새롭게 출현하는 돌발 병해충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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