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중·고 학업중단 10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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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초·중·고 학업중단 10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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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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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기준 1105명…작년 대비 218명 증가
학벌없는시민모임 “상담 기능 강화 필요하다”

[광주타임즈] 광주지역 초·중·고에서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이 늘고 있지만 이를 예방하는 상담인력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교육통계서비스에 게시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28일 기준 광주지역 초·중·고 학업 중단 학생은 남자 557명, 여자 548명 등 총 110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남자 452명, 여자 435명 총 887명 보다 218명 늘었다.

고등학교의 경우 자퇴생이 614명(55.6%)으로 학업중단 학생의 과반을 넘었으며 퇴학 21명, 제적 1명이다. 이 중 298명(36%)은 자퇴 사유를 알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학업 중단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상담 등을 진행하는 ‘학업중단 숙려제’가 위탁방식을 통해 운영되고 있지만 일부 기관은 전문상담 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지역 ‘학업중단 숙려제’ 위탁기관은 전체 15곳으로 시·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6곳, 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5곳, 거점별 청소년수련시설 4곳이다. 

이 중 시·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학업중단 징후 학생 173명이 숙려제도에 참석했으며 139명(80%)이 학교에 복귀했다.

반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청소년수련시설의 상담실적은 57명이며 이 중 35명이 학교로 돌아갔다.

학벌없는시민모임 관계자는 “학업 포기를 고려하고 있는 학생들이 상담을 통해 복귀하는 사례가 있는 만큼 상담기능 강화의 필요성이 있다”며 “시교육청은 다양한 유형의 위기에 처해있는 학생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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