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주타임즈]이민지 기자 = 북한도서를 수입 판매하고 있는 남북교역주식회사가 '조선말 연관 사전' '조선 속담 사전(전2권)' '조선 속담 성구 사전' 등 북한에서 발행된 도서를 국내에 선보였다.

'조선말연관사전'은 2012년 12월30일 발행된 도서로 사회생활 여러 분야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2만5000여개의 북한 문화어가 실렸다. 해당 문화어의 합친 말, 동의어와 반의어, 대립어 등 연관어 150만여개도 함께 묶였다.

올림말과 연관어들을 쉽게 찾을 수 있게 자모순에 따라 순차를 정했다. 옛 위인들이 직접 사용한 명언과 성구, 속담들은 해당 올림말의 동의어와 반의어 다음에 배열했다. 2230쪽, 90만원

'조선속담사전'은 북한에서 이미 발표된 연구논문 '조선속담고찰'(1960)부터 도서 '성구속담사전'(1965) '조선속담집'(전5권 1989~1994) '위인과 속담'(1995) '조선속담유산연구'(1997) 등 자료를 기본으로 북한의 속담들을 포괄적으로 실었다. 1만4000개의 울림말과 문학작품들에 나오는 5100여개 예문으로 이해를 돕는다. 1096쪽, 50만원

'조선속담성구사전'은 약 8700여개의 속담과 6000여개의 성구로 이뤄졌다. 과거 백성들이 생활 속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들이 담긴 속담과 성구를 통해 민족 문화와 풍습, 지혜 등을 엿볼 수 있다. 784쪽, 40만원.

남북교역주식회사는 '조선말연관사전' '조선속담사전' '조선속담성구사전' 등을 도서출판 중원문화와 함께 국내 도서관 등에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