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 안정 효과 ‘학교 텃밭 가꾸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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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 안정 효과 ‘학교 텃밭 가꾸기’ 감소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2.12.0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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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없는사회 “시교육청 소극행정…텃밭관리사 활용 등 필요”
광주 남구 양과동 '건강희망텃밭'. /텃밭공동체호미 제공
광주 남구 양과동 '건강희망텃밭'. /텃밭공동체호미 제공

 

[광주타임즈]박준호 기자=‘학생 스트레스는 줄고 정서 안정도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된 학교 텃밭 사업이 광주시교육청 등의 소극적 행정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2022년 친환경 텃밭운영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학교는 유휴지 활용 39개교, 상자 재배 방식 120개교 등 159개교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유휴지 56개교, 상자 169개교에 비해 각각 17개교, 49개 감소했다.

학교 친환경 텃밭사업은 공모 방식을 통해 지난 2011년부터 추진되고 있으며 선정된 학교는 교내에 생태 체험학습장을 조성해 학생들이 직접 작물을 재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실제 농촌진흥청이 학교 텃밭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학생들의 스트레스가 5% 감소했으며 스트레스 저항도(SDNN2))와 심장안정도(RMSSD3)는 각각 16%, 13%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경 감수성은 2%, 식물 흥미도 5.3%, 정서 안정도가 4.2%가 상승하는 정서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학벌없는시민모임 관계자는 “학교들이 텃밭 운영을 기피하는 원인은 광주교육청 등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지 않았으며 사업담당교사에게 업무가 가중돼 본 업무를 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작물 재배를 통해 ‘보람·뿌듯·재미·신기·즐거움·편안함’ 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며 “시교육청은 텃밭 운영사업을 신청한 학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텃밭관리사 등 전문인력풀을 만들어 활용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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