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 ‘송유미 작가 초대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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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 ‘송유미 작가 초대전’ 개최
  • /박주영 기자
  • 승인 2023.06.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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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까지 오룡아트홀서

 

[광주타임즈] 박주영 기자=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는 오룡아트홀이 올해 세 번째 전시인 송유미 작가 초대전 ‘무한에 대한 상상’을 개최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오룡아트홀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시민들에게 문화와 예술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이다. 제1회 초대전인 서양화가 김혁정 작가의 ‘섬으로 떠올라 꽃으로 피어나라’를 시작으로 작년 12월 문을 열었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선을 반복한 추상작업을 담아낸 40점의 추상화를 만날 수 있다. 작가는 변증법적으로 발전하는 역사를 끝없이 이어지는 나선의 형태로 표현하며 무한대의 선을 반복적으로 그었다.

작품 속에는 가느다란 선들이 중첩되어 머리카락이나 실핏줄처럼 엉켜있는데, 이와 같은 선의 중첩이 무한히 반복되면서 평면에 공간을 만들고 작품에 깊이를 더한다.

임우기 평론가는 “송유미의 드로잉이 보여주는 무수한 나선들의 겹침 속엔 순환하고 생멸하는 생명계를 묘사한 근원적 이미지가 숨겨져 있다”고 평했다.

송유미 작가는 런던 아트 비엔날레(첼시 런던) 파이널 작가, 아고라 갤러리(첼시 뉴욕)의 대표작가로 선정된 바 있으며 아고라 갤러리에서 개최한 단체전 `상호연결과 직관(Interconnection and intuition)’에 참가하는 등 최근 유럽에서 이름을 알린 예술인이다.

송 작가는 “오룡아트홀 초대전 작가로 전시하게 돼 기쁘다”며 “작가의 그림은 화가가 붓을 놓는 순간부터 확장되므로 시민들과 지스트의 연구자들이 그림의 깊이를 더욱 확장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부터 개최된 이번 초대전은 지스트 오룡관 오룡아트홀에서 8월26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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