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빛고을시민문화관서 연극 ‘밀정리스트’ 공연
[광주타임즈] 양선옥 기자=광주문화재단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첫 번째 공연으로 ‘밀정리스트’를 오는 25일 오후 7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공연한다고 23일 밝혔다.
작품은 피와 땀으로 의를 나눈 동지가 밀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믿음과 의심 사이를 오가는 의열단원을 소재로, 한때 동지였던 사람들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과정이 심화되는 것을 통해 인간의 고뇌에 초점을 맞춘다.
밀정리스트는 KBS에서 방영 됐던 시사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기존의 영상자료를 연극의 기법으로 녹여냄으로써 관객에게 극적 재미와 사유의 확장을 더하고자 한다.
이번 연극 공연을 맡은 극단 ‘여명 1919’는 역사전문 극단으로, 새로운 연극과 열린 연극을 추구하며 시대적정신과 역사의식을 기반으로 창단됐다.
한편 빛고을시민문화관은 올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3개 작품을 신청, 위탁금과 국비사업 매칭으로 총 1억4000여만 원을 지원받아 다양한 공연 작품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입장료는 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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