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교원치유지원센터 상담사 ‘1명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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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교원치유지원센터 상담사 ‘1명뿐’
  • /양동린 기자
  • 승인 2023.09.0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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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2만2200명 담당…최연숙 “교사 지원 모색해야”
광주교원치유센터 상담사 3명…5328명 교원 담당

[광주타임즈] 양동린 기자=교권 보호 대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지역은 1명의 교원치유지원센터 상담사가 2만2200여명의 교원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국회 보건복지·여성가족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비례)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교원치유지원센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교사는 50만7793명인데 반해 17개 시·도교원치유지원센터의 상담사 수는 총 2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치유지원센터의 상담사 1명이 담당해야 할 교사는 평균 1만9531명인 셈이다.

교원치유지원센터는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제17조’에 따라 교권침해 등으로 입은 교사의 정신적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지정된 기관이며 교사들에게 상담·심리치료·법률 지원·예방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시·도별로는 광주·대전·경기·경남이 각각 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세종·전북 2명, 전남·강원·경북·대구·부산·서울·울산·인천·충남·충북 1명, 제주는 상담사가 없었다.

광주의 경우 1명의 상담사가 담당하는 교사 수는 5328명인 반면 전남은 2만2288명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서울 7만4992명, 경기 4만2793명, 부산 2만8841명, 경북 2만8491명, 인천 2만7455명, 대구 2만4564명, 충남 2만3981명, 충북 1만7339명, 강원 1만6871명, 경남 1만1955명, 울산 1만1955명, 전북 1만710명, 대전 5403명, 세종 3064명이다.

최연숙 의원은 “교사의 66%는 언어폭력을 경험했고 38%는 심한 우울증, 16%는 극단적인 생각을 경험했다는 조사결과도 있다”며 “교사들의 안타까운 사건이 반복되고 있고 교권 회복을 위해 거리로 나서고 있는 만큼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협력해 교사들의 정신건강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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