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69% 어민 없는 수도권에 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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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69% 어민 없는 수도권에 편중”
  • /양동린 기자
  • 승인 2023.10.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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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갑 “‘어업인·조합 지원’ 설립 목적 다해야”

 

[광주타임즈]양동린 기자=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해남·완도·진도)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협은행 127개 중 87개(69%)가 수도권에 편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협은 어업인과 조합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지만, 당초 취지에 부합하지 못하고 어촌 현장에서 찾아보긴 힘든 실정이다.

수협은행의 지점 127개 중 87개(69%)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특히 서울에만 57개(45%)가 몰려있고, 어업인들이 많은 비수도권 지점은 부산(12개), 경남(3개), 전남(3개), 충남(1개) 등으로 과반수가 되지 못한다.

어업인이 주로 찾는 수산정책자금은 비수도권 대출 규모가 81.2%로 압도적이다. 어업인들에게 대출이 필요하나 정작 주변에 수협은행은 없다.

수협은행이 최근 오픈한 ‘Sh 수퍼골드클럽’을 통해서도 노골적인 수도권 집중화가 드러난다. ‘Sh 수퍼골드클럽’은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 브랜드로 서울 압구정과 양재 두 곳에 전담지점을 마련해 VVIP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윤 의원은 “수협은행은 어업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비수도권에 대한 투자를 늘려 경제성장을 지원해야 한다”며 “수협은행이 어업인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다는 본래의 설립 목적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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