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예술인패스 지방 공연·전시엔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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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예술인패스 지방 공연·전시엔 무용지물”
  • /양동린 기자
  • 승인 2023.10.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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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40개 공연·전시회 혜택 ‘전무’”

 

[광주타임즈]양동린 기자=문체부 산하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국내 예술인들에게 공연·전시 등 문화생활 할인 혜택을 주기 위해 발급하는 ‘예술인패스’가 낮은 할인율과 부족한 제휴·사용처 때문에 예술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광주·전남을 비롯한 지방 공연·전시의 경우 혜택이 아예 없어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국회의원이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문화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예술인 총 14만6764명에게 예술인 패스가 발급됐다.

카드 형태의 패스를 통해 국공립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등의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데 서울 세종문화회관은 20%, 국립극장은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 반면, 국립현대미술관·예술의전당 입장과 인터파크 티켓 구매시에는 아예 할인 혜택이 없었다.

무엇보다도 지방에선 쓸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어 ‘예술인 패스 혜택보기 홈페이지’ 검색 결과 지난 9월 기준 전남도내 40개 공연·전시회 가운데 단 한 곳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이 의원은 “예술인패스가 예술인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할인율 제고와 제휴처 확대 등의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지방에서도 할인 혜택이 가능하도록 박물관·미술관뿐 아니라 공연·전시회로 혜택 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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