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단위 3곳 뿐…지역 관광육성 취지 무색”
[광주타임즈]양동린 기자=한국관광공사가 지역관광기업 육성을 위해 운영중인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가 광역시 위주로 설립되면서 관광기업 지원이나 관광 일자리 발굴이 대도시에 편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부산(2019년 설립)과 인천(2020), 대전·세종(2020), 광주(2022), 울산(2022) 등 5개 광역시에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를 설립·운영중인 반면 도 단위에는 경남(2020)과 전북(2022), 경북(2022) 등 3곳만 센터가 들어섰다.
지역관광 활성화의 거점 역할을 책임진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가 광역시 위주로 설치되면서 센터 운영 4년간 관광일자리 발굴 실적 비율이 대도시는 92%(1,606명)에 이른 반면 지방은 8%(140명)에 불과했다.
관광기업 발굴 및 지원성과에서도 대도시 77%(287개)와 비교해 지방은 23%(87개)로 확연한 격차를 보였다.
이 의원은 “수도권에 편중된 관광 창업 수요를 지역으로 유도해 지역관광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자 한 지역관광기업센터 설립·확대 취지가 무색한 실적”이라고 지적하고 “대도시 이외 광역지자체에 대한 신규 센터 건립 등 관광자원이나 잠재력 측면에서 가능성이 높은 지방 관광기업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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